편해서 쓰던 토스, 이제는 탈퇴각? 대출 유도 이벤트 논란
많은 사람들이 간편한 금융 서비스로 인해 오랫동안 애용해온 토스, 하지만 최근 유저들 사이에서 ‘탈퇴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논란이 되고 있다. “편해서 썼는데 이젠 좀 그렇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다단계를 연상케 하는 대출 유도 이벤트가 있다. 이번 논란으로 인해 사용자 신뢰도가 하락하고 있으며, 과거의 토스와는 달라진 모습에 실망을 표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단계 유사 이벤트 방식, 논란의 핵심
이벤트 방식이 논란의 핵심이다. 최근 토스는 대출 상품과 연계된 이벤트를 실시하며 사용자 참여를 유도했다. 이벤트 구조는 초대한 친구가 대출을 받아야만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다단계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단순히 친구 초대에 그치지 않고 금전적인 거래까지 연결시키는 구조는 사용자들 사이에서 불쾌감을 자아냈다.
특히 일부 유저는 “대출 영업을 고객에게 짬처리한다”는 비판과 함께, 해당 이벤트가 인간관계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기존에는 간단한 클릭이나 초대만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이벤트와 달리, 이번 방식은 사용자 부담이 과도하다는 평가다.
유저들의 반응 “선 넘었다”, “이젠 탈퇴해야 하나”
유저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토스 점점 선 넘는다”, “예전 이벤트는 혜자였는데 이제는 짜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부는 과거 토스의 혜택과 편리함에 만족해 꾸준히 사용했지만, 최근 이벤트를 계기로 탈퇴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출까지 받아야 포인트를 주는 건 선을 넘은 것”이라는 지적이 다수였으며, 심지어 “이벤트 담당자는 징계감”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또한 광고가 많아지고 앱 사용이 불편해졌다는 의견도 많아, 전반적인 서비스 만족도가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나 기존 은행 앱으로 갈아타려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편의성에서 수익성 중심으로? 서비스 방향에 대한 우려
서비스 방향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과거에는 사용자 편의성 중심으로 서비스가 운영됐지만, 최근에는 수익성 중심의 전략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벤트를 통한 대출 유도 방식은 “인터넷은행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부정적인 시선이 크다.
일부는 토스의 자본구조에 대해 의심을 표하며 “중국 앱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벤트뿐 아니라 전반적인 앱 운영 방식, UI/UX 변화, 수수료 정책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불만이 쌓이며,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고 있다. 신뢰 회복이 필요한 시점이다.
신뢰가 먼저다, 토스가 다시 돌아봐야 할 점
토스의 최근 논란은 사용자 중심 서비스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줬다. 대출 유도형 이벤트는 공짜처럼 보이지만 결국 신뢰를 잃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편리함 하나로 오랫동안 사랑받았던 토스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도한 마케팅보다 진정성 있는 서비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논란으로 이탈한 사용자들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토스의 대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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